[팩트체크] 렌터카 공범 68명과 79회 고의사고..자동차공제 보험사기 2년만에 2.5배↑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25 11:14 | 최종 수정 2022.05.26 14:3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원장 주현종)은 25일 지난해 자동차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자동차공제조합은 법인택시, 화물자동차, 버스, 개인택시, 전세버스, 렌터카 등 6개다.

자배원에서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 업무 지원을 시작한 첫 해인 2019년 실적은 36억원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적발실적 개선은 ‘보험사기 조사기법 교육,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 자배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 결과로 풀이된다.

자배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제보창구 부재로 적발하기 어려웠던 자동차공제 사기 사건들의 상담 및 해결 통로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방지센터는 보험회사 관련 보험사기 제보만 가능하다.

자배원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 출신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컨설팅, 사기의심건 분석, 자배원 명의 고발 등을 통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지원 중이며 앞으로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배원 김성완 전략기획부문장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와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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