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클리닉] 위내시경·대장내시경 검사,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통해 받아야

이애라 승인 2022.05.24 12:19 | 최종 수정 2022.05.24 13:28 의견 0
바른마디병원 내과 이애라 원장 [자료=한국정경신문]

[바른마디병원=내과 이애라 원장] 일정 나이가 되거나 혹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건강 검진은 필수다. 대표적인 검진 방법인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는 입이나 항문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삽입해 의료진이 직접적으로 관찰하면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이제는 대중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내시경 검사는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 인체의 주요 장기 점막과 점막하층에 발달한 용종, 암세포를 발견할 수 있는 만큼 위, 대장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이상 소견 발견 시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폴립이 있는 경우 바로 제거도 가능해 전암병변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선 준비를 잘해야 한다. 위내시경은 검사 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해야 하며, 대장내시경은 검사 3~5일 전부터 대장에 잔존하기 쉬운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전날에는 장 정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해당 검사를 포함한 소화기내시경 검사의 경우 의료진이 직접 육안으로 소화기관을 살펴보고 문제나 병변을 확인 후 필요에 따라 시술을 진행하므로 전문적인 경험과 숙련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병원 및 의료진 선택 시 위대장내시경 분야의 전문의에 해당하는 소화내시경 세부 전문의가 진료를 보고 검사를 진행하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화내시경 세부전문의는 내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가운데 대학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전임의 과정을 거친 후 자격 시험에 통과한 이들이다. 많은 임상 경험, 시술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논문 발표 등 여러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고,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이들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노하우가 풍부하면서도 실력을 갖춰야만 병변을 자세히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검사 시 장비의 관리 및 사용에 있어 노하우와 높은 기술적인 숙련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시경 검사의 경우 장비가 인체 안으로 직접 삽입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있으므로 소화내시경학회의 세척 및 소독 관련 지침에 따라 정기적인 교육을 받고 장비를 관리하는 병원이어야 한다. 또한 숙련된 의사만이 검사 중 용종 등 폴립을 발견할 시 검사와 동시에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진행이 가능하다.

위, 대장내시경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검사 시에는 소화내시경 세부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보고 시술을 진행하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직접 병변을 육안으로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유형이나 시술 케이스를 경험해온 전문의의 숙련된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임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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