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가시밭길 끝내고 리오프닝 수혜”..‘매수’ 의견-키움증권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5.24 07:55 | 최종 수정 2022.05.24 07:5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 이후부터 호텔과 카지노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24일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호텔부문 OCC(객식 투숙률)와 ADR(평균 객실판매 단가) 개선 수혜, 3분기는 동남아 중심 외국인 입국 확대에 따른 카지노 회복을 전망한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판매 채널 및 소비자 믹스 개선 본격화로 2분기 적자폭 대폭 축소,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월별 OCC는 1~2월 49.8%, 52.8%까지 회복됐다가 3월 43.2%까지 하락했고 4월 49.7%로 반등했다. ADR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사전 판매 성격이 짙은 홈쇼핑에서 본격 리오프닝으로 판매 채널 믹스 개선이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국내 호캉스 확장과 향후 외국인 관광색 제주 입도 시 더욱 큰 레버리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 대비 159.3% 늘어난 636억원을 전망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2년 2개월 만에 재개됨에 따라 로컬VIP 수요에만 의존했던 카지노 부문의 단계적 성장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6월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되며 일본 하늘길 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제주도는 일본 내 주요 국제공항과 여객 수요를 교류했던 만큼 일본과 국제선 재연결에 대한 회복 기회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점진적인 우리나라 아웃바운드(해외 여행) 확장이 발생할 때 외국인 인바운드(방한 여행)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복합리조트로 모객해 카지노-비카지노 동시 수혜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일본은 6월부터 점진적 변화를 예고했다”며 “제주 입도객은 국내 호캉스 수요만으로도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국 인바운드도 이연수요를 감안하면 서울,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선회복이 타당하다”면서 “외국인 관광객 추가 확장 시 글로벌 최대규모의 하얏트호텔과 제주 최고 시설의 카지노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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