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지방선거] 정순균 강남구청장 후보, 조성명 후보 TV토론 불참 강력 비판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5.22 11:57 | 최종 수정 2022.05.22 21:27 의견 0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정순균 후보 [자료=정순균 후보 블로그]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인 강남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후보가 강남구청장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되고 있다.

정순균 후보는 국민의힘 조성명 후보와 양강을 이루며 치열한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조 후보는 강남에서 40년 거주하며 도곡동 D마트를 운영하며 강남구의회 의원 및 의장을 지낸 지역밀착형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치열한 선거전 속 22일 열리는 TV토론에 조성명 후보가 불참을 선언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조성명 후보 측이 선관위에 건강상의 이유로 22일 열리는 토론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참히 저버리는 것으로 조성명 후보는 즉각 응해야 한다. 토론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검증하는 공정선거의 필수 과정이며 시민의 요구이자 후보자의 의무이다”며 “토론회 조차 나올 수 없는 준비 안된 후보가 어떻게 57만 강남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겠는가. 스스로 준비 안된 후보라는 비난을 자초하지 말기 바란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중 보수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이다.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정 후보가 현역 강남구청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지만 지역 정서상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정 후보는 “표밭현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쓸 필요없다”며 “열심히 표밭을 누비고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겨뤄볼만한 싸움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