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감 범보수진영, 최계운 체재로 통합

허훈 예비후보 사퇴.. 최 후보 "위대하고 통 큰 결단에 감사"
“완전한 보수 단일화 이뤄진 만큼 인천교육 정상화 전력"

김양훈 승인 2022.05.17 12:27 의견 0
최계운 인천교육감 후보

[한국정경신문(인천)=김양훈 기자]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최계운 후보를 중심으로 완벽한 범보수의 통합이 이뤄지게됐다. 이들은 전교조 중심교육 종식이란 대 명제아래 후보들이 하나로 모였다.

허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후보직 전격 사퇴와 함께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계운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계운 후보는 대통합을 위한 '위대한 결단'이라며 허 후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허훈 후보의 사퇴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범보수 단일후보인 최계운 후보를 비롯해,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의 도성훈 후보, 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 서정호 후보 등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허훈 후보는 “지난 8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이 인천교육을 어떻게 추락시켰는지 모두 잘 아실 것”이라며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현장에 정치적 논리가 횡행하며, 학생들의 학력은 떨어졌으며 인성교육은 실종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보수 대통합 없이는 전교조 교육의 폐해를 극복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후보 단일화로 총력을 모아야 인천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허 후보는 “오랜 고심 끝에 몇 개월간 여론조사에서 저보다 앞섰던 최계운 후보가 범보수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한 몸을 던져 보수교육의 시대를 열어 진보교육의 시대를 종식시키겠다"고 했다.

허훈 후보는 최근까지 범보수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어왔다. 허 후보는 “보수 교육계 리더들은 이제 하나의 마음으로 최계운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교육환경 최하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에 대해 최계운 후보는 “허훈 후보가 전교조 중심 교육으로 망가진 인천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위대하고 통 큰 결단을 내렸다”며 “현 인천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허 후보에 진심을 100% 공감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계운 후보는 인천교육은 그동안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보수 대통합을 이뤄 역사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인천시민의 준엄한 명령인 완전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온 힘을 다해 인천교육을 정상화시켜 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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