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무원교육원, 올해 첫 결혼식 진행..기초수급자 다문화가족 전액 무료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5.16 12:20 의견 1
교육원 후생관 예식시설 [자료=광주광역시]

[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년여 간 운영을 중단한 뒤 올해 재개장한 주말 예식장에서 지난 15일 올해 첫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시 공무원교육원은 작은 예식을 선호하는 시민들과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을 위해 2011년부터 주말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료는 광주시민이면 3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은 전액 무료다.

특히 주말 예식장은 80석 규모의 하객 좌석과 신부대기실 겸 폐백실, 출장 뷔페 시 구내식당 공간 무료 이용, 280여 대 동시 주차 가능한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린 한 시민은 “광주시에서 저렴하게 운영하는 주말예식장에서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쾌적한 내부 환경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으로 편안하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식장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전화 등을 이용해 예약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애리 공무원교육원장은 “6월에도 다문화가정 부부의 결혼식이 예약돼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시민이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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