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푸드뱅크 기부 재개 영락공원 제상음식 나눔 전달

허미화 기자 승인 2022.05.12 15:08 의견 0
12일 박태웅 영락공원장(오른쪽)과 박혜영 부산광역푸드뱅크 금정지부 대표가 사회적약자를 위한 제상음식 나눔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부산시설공단]

[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코로나19로 2년 넘게 중단되었던 공설장사시설 제상음식 나눔 운동이 재개된다. 부산영락공원에서 부산광역푸드뱅크(금정지부 박혜영 대표)와 함께 사회적약자를 위한 제상음식 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음식나눔이 중단된지 25개월만이다.

푸드뱅크는 기업 또는 개인으로부터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지역 내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물적 나눔을 하는 일종의 무상 이용 슈퍼마켓을 일컫는다.

부산영락공원은 지난 2014년부터 장례기간 중 발생하는 제상용 과일, 북어포, 약과 등의 신선식품에 대해 푸드뱅크와 협약을 맺고, 연간 4500만원 상당의 식품을 휴일을 제외한 연중 기부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2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제상음식 나눔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공단 부산영락공원 관계자는 "수년째 이어왔던 제상음식 나눔활동이 코로나19로 중단되어 매우 아쉬웠다"면서 :5월부터 다시 지역소외계층에 기부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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