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방문 안철수.."새 정부서 미래 먹거리로 우주산업 집중 육성" 강조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01 14:45 의견 0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우주항공산업 현장간담회에서 우주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은 1일 경남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미래 먹거리로 우주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산업 기업 및 연구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된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 산업 클러스터는 우주 산업의 융·복합, 항공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 기관, 기업, 교육 기관과 지원 시설을 상호 연계해 조성하는 지역을 뜻한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우주개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우주 영역을 확장하고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진주·사전, 고흥 등 지역의 역량을 토대로 우주 발사체와 인공 위성 관련 산업 인프라를 집적하고 시험·인증,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우주 기업이 유입되고 성장이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은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남 지역 공약 과제인 우주 산업 클러스터, 항공우주청 설립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 기업들은 "짧은 시간 내에 우주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주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기업의 혁신적인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들은 아울러 우주 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청 등 관련 부처 협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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