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만에 일요일 3만명대 기록..1일 코로나19 신규확진 3만7771명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5.01 10:33 의견 0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5월 첫 날인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7771명 늘어 누적 1727만56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4만3286)보다 5515명 적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1일(9만851명)부터 11일째 10만명 미만으로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매주 감소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달 24일(6만4704명)보다 2만6933명 적고, 2주 전인 지난달 17일(9만2976명)과 비교하면 5만5205명이나 적다.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월 6일(3만8687명) 이후 12주 만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3명으로 전날(490명)보다 3명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하루 최대 13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400명대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24.9%(2781개 중 731개 사용)다. 전날(26.3%)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1.6%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는 36만1741명으로, 전날(37만948명)보다 9207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3만2092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정부는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월요일인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다만 밀집도가 높고 함성 등으로 침방울이 퍼질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에 대해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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