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성장에도 코로나 타격..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 9.0%·영업이익 13.4%↓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4.29 08:57 의견 0
아모레퍼시픽그룹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온라인 매출 성장세에도 코로나 재확산 타격을 받았다.

29일 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2628억원과 영업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13.4%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코로나 등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성장세와 혁신적인 신제품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설화수와 라네즈로 선전했다.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1506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매출 1조16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58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9.9% 감소한 7328억원의 매출과 10.6% 하락한 영업이익 1120억원을, 해외 사업은 6.1% 감소한 매출 4199억원과 19.5% 하락한 영업이익 421억원을 거뒀다.

온라인 매출 20% 이상 성장에도 면세 매출 하락 등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은 확대돼 영업이익은 감소세다.

해외 시장은 코로나 재확산 등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다. 북미 시장은 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해 매출 63% 성장을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중국 시장은 코로나 재확산 여파도 매출 10% 가량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Winning Together’ 경영 방침 아래 3대 추진 전략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을 실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과 온라인 역량 강화,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사업 체질 혁신을 위해 데이터 기반 재고관리 최적화 및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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