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개인대출 ‘100억 위안’ 달성..한국계 은행 최초

윤성균 기자 승인 2022.04.19 08:38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이하 중국법인)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 최초로 개인대출(온·오프라인) 100억 위안(원화 약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가 개인대출 ‘100억 위안’을 달성했다. [자료=하나은행]

이는 지난 2019년 9월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지 불과 3년 내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은 중국 대표 빅테크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 포탈 기업인 바이두,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등 중국 대표 ICT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출시된 상품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으로 ▲강점의 극대화 ▲글로벌 선도금융그룹의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은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개인대출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경영’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글로벌 디지털 경영’ 노하우를 향후 기타 해외 지역에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찬 하나은행 중국법인 대리은행장은 “코로나 시대에 리테일 손님 접점의 비대면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한계를 뛰어 넘어 디지털 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현지 주요 디지털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손님기반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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