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 '전기차 충전사업' 추진..23일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3.08 15:30 의견 0

한국공항 직원들이 항공화물을 옮기고 있다. [자료=한국공항]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시동을 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공항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한국공항은 사업 목적에 ▲전기 판매업 ▲전기 신사업 ▲전기자동차 충전업 및 관련 사업 일체를 추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이 지분 59.5%를 갖고 있는 자회사다. 항공기 지상조업과 항공화물 조업 및 항공기 급유 등 항공조업 관련 사업 매출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국내 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항공사의 지상조업 업무를 하는 한국공항이 향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나설 토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공항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대규모 충전소 건립 등의 사업보다는 본사나 작업장 등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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