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 시작"..대러시아 첫 제재 조처 내놔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3 08:28 의견 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 대상으로 제재 조처를 내놨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며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내놨다.

24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을 잘라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첫 공식 제재를 발표했다.

우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트해 연안 국가로 추가적인 군대 및 장비의 이동을 승인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영토를 속속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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