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치료제, 오미크론에도 같은 효과..WSJ 실험결과 발표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1.19 11:41 | 최종 수정 2022.02.17 17:35 의견 0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똑같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3건의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가 단독 진행한 첫 번째 실험에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 프로테아제를 차단하는 기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약의 주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기존 코로나와 같은 수준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니르마트렐비르의 항바이러스 활동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서 관찰된 활동과 일치함이 확인됐다. 세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 차단에 필요한 니르마트렐비르의 농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팍스로비드는 이스라엘 의료관리기구 마카비 조사결과 팍스로비드 처방 받은 확진자 중 92%가 사흘 이내 호전 증세가 나타났다고 보도된 바 있다.

팍스로비드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어 오미크론에도 효과를 보이면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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