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오금2단지 분양수익률 36.1%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1.17 16:08 의견 0
1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오금지구 1,2단지와 항동지구 2,3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자료=S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1,2 단지와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

SH는 17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SH 본사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해당 지역 분양원가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인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그 일환으로 오금지구 및 항동지구의 내역을 공개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인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이며 항동지구 4단지는 2020년 건설원가를 공개 완료해 이번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SH관계자는 "분양원가 공개항목과 관련해 자료의 양이 너무 많아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며 "시민의 이해를 높이면서 조속한 공개가 가능하도록 항목을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 등 21개로 정리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SH가 17일 공개한 오금 1,2단지와 항동 2,3 단지의 택지조성원가 및 건설원가 [자료=SH]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향후 준공정산 예정단지인 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단지, 14단지 등은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SH 김헌동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며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인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등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투명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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