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설 연휴 기간 '반려견 돌봄 쉼터' 운영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6 14:23 의견 0
16일 서초구는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29일부터 2월2일까지)에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견주들을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 서초구는 올해 설 명절 연휴 기간(29일부터 2월2일까지)에 집을 비우고 고향을 찾는 견주들이 반려견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설날, 추석 등 연휴기간에 반려견을 민간 보호 시설에 맡길 때 비용 부담 등을 우려하는 견주들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

신청대상은 구에 등록됐으며, 전염성 질환 및 질병‧임신‧발정이 없는 생후 5개월 이상 중소형 반려견이다. 신청 시 우선순위는 △유기견을 입양한 서초구민(1순위) △저소득층 가구(2순위) △서초동물사랑센터 입양 가족 및 서초구민(3순위) 순이다.

연휴기간 동안 반려견이 머물게 될 서초동물사랑센터는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전문 돌봄이(펫시터)들이 상주해 반려견들의 상태를 순찰 및 CCTV 등을 통해 모니터링한다.

이 곳에서 전문 돌봄이(펫시터)는 급여, 배변, 놀이 등 반려견을 전반적으로 케어하고 관리하며, 질병·부상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방법은 해당 구비서류를 지참해 서초동물사랑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위탁 비용은 청소, 소독 등을 위한 최소비용인 5000원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설 연휴기간 동안 반려가족들이 반려견을 돌봄쉼터에 맡겨 편안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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