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올해 37개소에 25만 그루 나무심기 추진..국.도비 예산 61억 투입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3 16:01 의견 0
13일 시흥시는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도비 8억원을 포함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흥시 전역 37개소에 수목 25만 그루를 식재해 '청정 시흥'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료=시흥시]

[한국정경신문(시흥)=김영훈 기자] 시흥시는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도비 8억원을 포함해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흥시 전역 37개소에 수목 25만 그루를 식재해 '청정 시흥' 조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에 38억원을 투입해 서해안 녹지벨트 조성, MTV도시숲 조성, 탄소중립 수목식재 도시숲 리모델링, 산업단지공원 보완 식재, 은행동 호조벌 체험산책로 경관사업 등 권역별로 다양한 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것.

특히 신천천, 보통천, 은행천 등 하천변 수목식재 사업을 새롭게 개시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하천 경관 개선 효과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송, 황매화, 메타세쿼이아, 이팝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도시 곳곳에 식재될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23억원을 투입해 MTV 수변녹지 및 하천변 녹지 등 5개소와 MTV 내 수변공원에 수목 7만 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나무심기사업을 통해 연간 8925kg의 미세먼지 저감 및 일일 8시간 광합성 기준 약 3만 7000톤의 산소 발생 효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이는 성인 14만 8000여명의 1년 산소 소요량에 달한다.

백종만 녹지과장은 "탄소중립 시대의 해답은 나무라고 생각한다"며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사명으로 임하고 있다. 대대적 나무 심기가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상생을 위한 근본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시화산업단지 내 완충녹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인근 주거 단지 미세먼지의 12%, 초미세먼지의 17%를 저감하는 등 '청정도시 시흥'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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