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4차산업 특화교육'으로 청년 취업 넓혀..90명 취업자 베출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1 17:48 의견 0
11일 서초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난과 4차산업 흐름 속에서 '서초 4차산업 칼리지'를 운영해 총 90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자료=서초구]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 서초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얼어붙은 취업난과 4차산업 흐름 속에서 '서초 4차산업 칼리지'를 운영해 총 90명의 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중 1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일회성으로 단순한 스펙 쌓기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울리는 실전형 교육과 구의 행·재정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기업과 취업자 상호간에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에게 4차산업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길을 열어 주고, 지역 기업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취업 연계를 지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초 4차산업 칼리지'는 AI칼리지, 로봇 코딩 칼리지 등 총 7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예산 5억여원을 투입해 총 541명이 교육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구의 대표적인 4차 산업 칼리지는 카이스트와 함께 운영한 '서초AI칼리지'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24주로 구성돼, 특히 AI실무 연구진으로 구성된 멘토의 코칭으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AI 기업들의 과제 수행 등 기업 실무와 연계해 추진했다.

그 결과 우수성적 수료자 21명이 관련 기업의 인턴으로 채용됐고, 이중 6명이나 정규직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서초AI칼리지에 참여해 4차 산업관련 기업 정규직에 채용된 김산하(서초구 방배동 거주)씨는 "서초AI칼리지에서 무료로 교육 받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받아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전문 조교들의 멘토링으로 정규직 취업도 하고,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할지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올해도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4차산업 칼리지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참여인원을 확대해 약 600명이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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