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담당관 워크숍’ 개최..경남도, 공감대 마련을 위한 장

최규철 기자 승인 2019.02.15 15:51 의견 0

경남도가 지난 14일부터 오늘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창녕 부곡에서 ‘혁신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경남도)

[한국정경신문 창원=최규철 기자] 경남도가 지난 14일부터 오늘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창녕 부곡에서 ‘혁신담당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자발적으로 응모한 혁신담당관 선정 이후 첫 모임으로,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나는 경상남도’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혁신담당관으로의 역할 정립과 공감대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 첫날인 14일(목)에는 도정혁신 로드맵을 공유하고 혁신가치 내재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으며, 15일에는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인사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 혁신담당관 운영사항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첫날 워크숍을 시작하면서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 명의로 제작된 혁신담당관 위촉장을 카톡으로 일제히 전송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다. 

혁신담당관의 첫 모임인 만큼 워크숍 첫날에는 상호 소개와 역할에 대한 자신들의 소견을 함께 나눴고, 이후에는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대표와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부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대표는 <혁신리더와 선도자를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용진 대표는 “기존 성공공식의 유통기한은 만료됐고 새로운 대안은 부재하다”며 “극복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현상유지 노력만으로는 조직 무능력화의 악순환이 야기되므로 관점의 전환과 노하우의 습득과 일관된 원칙과 방법론으로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해야 변화가 조직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정묵 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부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과학행정 에 대해 강의했다. 최정묵 부소장은 주요 선진국의 데이터 활용사례와 국내 사례를 소개하면서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한 어려운 작업이 아닌, 주변의 현상에 대한 조그마한 문제 인식에서 간단한 데이터만을 이용한 혁신사례도 많다”며, 현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혁신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혁신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감수성을 발휘해 도민의 아파하는 곳이 어딘지를 살피고 도민관점에서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바라볼 때 혁신적 관점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살피고, 현장에 접목시킬 경우 도민에게 얼마나 유용한지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혁신담당관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혁신담당관들의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는데, 치매안심센터 운영사례를 예로 들면서 “보건과 복지의 융합행정이 필요하지만 중앙지침 등 제약으로 도민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칭찬문화를 도정 전반에 확산시키고, 혁신은 직원들이 일하기 쉽고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등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박성호 권한대행도 좋은 의견이라며, “앞으로 함께 논의해 개선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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