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2인 가구 주거난 '숨통'..서울시-SH, 공공원룸주택 800호 매입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15 12:04 의견 0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저소득층 1~2인 가구가 집 걱정을 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공공원룸주택을 매입해 800호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시와 SH공사는 800호 중 400호를 상반기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1차분 400호는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그 대상이다. 수요 선호도가 높은 주거전용면적 26㎡이상~40㎡미만 규모의 원룸을 우선 매입한다. 

공공원룸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은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에서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특성에 맞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매입한다. 자치구는 홀몸어르신·청년근로자·신혼부부 등과 같은 입주자를 모집해 공급한다. 

매입 주택의 ‘하자제로’ 실현을 위해 건축예정주택을 매입한다. 매입심의에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다음달 4일까지 SH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기획관은 “공공원룸주택은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형의 저렴한 공공주택”이라며 “저소득층의 수요를 만족시킴으로써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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