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3월에 만난다"..마러라고 휴양지 또는 베이징 '정상회담'

김태혁 기자 승인 2019.02.14 09:56 의견 0

도럼프와 시진핑이 오는 3월에 정상회담을 갖는다.(사진=YTN)

[한국정경신문=김태혁 기자] 도럼프와 시진핑이 오는 3월에 정상회담을 갖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 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 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3월 중 언젠가(sometime in March)"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담 장소로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휴양지 또는 베이징이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미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악시오스는 이번 논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국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미중 정상회담이 이르면 오는 3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이 수개월간 지속된 미중 무역분쟁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2월말로 계획됐던 미중 정상회담은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중국이 제안한 2월말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악시오스는 마러라고 리조트 외에도 베이징 등 다른 장소도 미중 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됐다면서 협상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1일 이전에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3월 1일은 미국이 정한 무역협상 시한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시 주석과의 3월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 Not at this moment)"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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