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신세계 전자투표 대열 합류..주총시즌 K-eVote 이용회사 지속 증가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2.14 09:08 의견 0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2019년도 정기주총을 맞아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12월 결산법인들의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서비스(K-eVote) 이용 신청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사, 팬오션 등 대형 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등 16개사가 새로 K-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기준 예탁결제원과 K-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총 1331개사에 달한다.

2018년도 정기주총에서 SK그룹(4개사), 한화그룹(7개사), 포스코그룹(3개사), 두산그룹(3개사) 등이 K-eVote 서비스를 도입했고 2019년도에도 주요 그룹 계열사들의 전자투표 도입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예탁결제원은 '주주친화적 의결권행사 환경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 및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년과 같이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하고 K-eVote 투표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전문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발행회사 대상 전자투표 실무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에 대해 전자투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 대하여는 수수료를 50% 감면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업무전문성, 시스템 안정성 및 공정성에 대한 신뢰로 전자투표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발행회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개선·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선도적 전자투표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제도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주총문화 선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