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제 화상으로 은행업무를”..화상상담창구 ‘디지털데스크’ 운영

윤성균 기자 승인 2021.12.13 08:2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이 고객이 화상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원격 화상상담창구 ‘디지털데스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데스크는 방문고객이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화상상담직원으로부터 일반창구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는 화상상담창구를 말한다. 고객은 디지털데스크에 앉아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화상상담직원이 원하는 업무를 처리해 준다.

우리은행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를 운영한다. [자료=우리은행]

가능한 업무는 예·적금 신규, 각종 신고, 대출상담 등이며 화상상담직원이 고객의 얼굴과 스캔된 신분증을 대조하고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사전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고객은 정맥 인증만으로도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은행권 최초로 통장, OTP, 보안카드 등 실물 증서 발급도 확대할 예정인데 향후 서비스 고도화로 본점 세무·부동산 전문가와의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디지털데스크는 지점 공백 지역 및 방문고객이 많은 지점 위주로 10곳에 설치해 운영하며 이용 빈도와 고객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데스크는 기존 ATM이나 스마트키오스크와는 달리 고객이 별도 조작 없이 화상기기를 통해 대화하며 상담직원이 직접 업무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