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왕숙 신도시 보상 착수..3일부터 토지·지장물 대상 진행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2.01 15:15 의견 0
1일 LH가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오는 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양주왕숙 지구 조감도 [자료=LH]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보상에 본격 착수했다.

LH는 지난달 30일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오는 3일부터 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H는 작년 8월 토지 보상계획을 공고한 이후 주민단체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약 8500동의 지장물과 약 1500건의 영업권에 대한 기본조사를 지난 7월 31일 완료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3개월 동안 남양주왕숙지구 소유자와 주민들에게 토지와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한다"며 "협의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토지보상과 관련해서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사업지구 내 협의양도인택지를 신청할 수 있다. 또 400㎡이상 토지를 협의로 양도한 소유자도 85㎡이하 분양주택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하다.

대토보상에 대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1월 중 대토보상 계획공고 및 신청접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원주민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해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지구는 865㎡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약 5만4000호의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으며 이번 달 사전청약을 통해 약 23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오는 2023년부터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4년에는 본청약, 2026년 12월 주민 최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을 위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주택공급 확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남양주왕숙지구 개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