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언어장벽 해소로 현장 안전 강화"..외국인근로자 전용 앱 개발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30 15:41 의견 0
포스코건설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미얀마어, 캄보디아어 등 5개 국어로 된 소통앱을 개발해 외국인근로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자료=포스코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포스코건설이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전용 앱을 개발해 언어 장벽을 허물고 건설현장 안전과 직무능력 향상을 꾀한다.

포스코건설은 약 15%의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중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는 소통앱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현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어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정확한 정보전달과 안전교육, 직무역량 향상에 애로를 겪어왔다"며 "이에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기본안전수칙과 안전관리 표현, 일상표현 등 약 250개 문장을 5개국어를 표현한 외국어 소통 전용앱을 개발해 자사 직원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측은 직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게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과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를 구성했다.

특히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긴급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번역기능을 넣었다. 이를 통해 위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정확한 의사를 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채택해 ▲5개국어 안전표지 부착 ▲8개국어 안전교육 동영상 ▲세이프티 북(Safety Book) 등을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배포해 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국 150여개 현장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무료로 배포해 안전하고 일하기 친근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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