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농업지 고양시 최대.."지역별 맞춤형 시책 필요해"

이근항 기자 승인 2019.02.11 11:10 의견 0
(사진=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캡쳐)


[한국정경신문=이근항 기자]  경기도내 도시농업지 가운데 고양시가 31만9956㎡로 가장 넓었고, 참여자 수는 부천시가 2만6522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원장 서재형)이 11일 발표한 ‘2018년 경기도 도시농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용인시, 오산시, 파주시, 부천시, 고양시, 안양시 등 6개 지역 전체 도시농업지 면적은 56만2328㎡이며, 도시농업 전체 참여자 수는 9만8055명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토지피복도와 2018년 인공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6개 지역 내 도시농업 가능지 예상 면적은 234만3100㎡로 분석됐다.

이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업 관련 단체 및 공동체는 100개로, 도시농업 관련 단체가 15개, 도시농업 공동체는 85개로 나타났다. 이 중 친목을 위한 텃밭 활동 목적을 제외하고, 도시농업 활성화 관련 협의체로 활동이 가능한 단체는 25개이다.

오충현 교수(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는 ▲도심 내 도시농업 활동을 위한 생활권 텃밭 확보 ▲농업인과의 도·농 상생을 위한 공감대 마련 등 지역별 맞춤형 활성화 시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옥상텃밭, 학교텃밭, 근린·어린이공원을 이용한 도시농업 공간 확보와 농지법상 도시농업 토지에 대한 특례 신설, 공동운영 도시농업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도 도시농업 실태조사’는 작년 2차 조사에 이어 올해 3차 조사가 계획돼 있으며, 3차 조사 완료 후 통합 분석을 실시하여 도시농업 실태 파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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