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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門下) ‘창단기념 연주회’ 27일 공연

지영희 명인이 남긴 경기음악의 뿌리와 역사를 잇는다

김영훈 기자 승인 2021.11.26 13:48 의견 0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문하가 27일 오후 5시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창단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자료=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

[한국정경신문(평택)=김영훈 기자]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문하(대표 김애라)가 오는 27일 오후 5시 평택시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창단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근대음악의 선구자이며 민속 음악의 아버지 故 지영희(1909-1980) 명인의 음악과 정신을 올 곧게 계승하기 위해 창단한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문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기념하는 무대로 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과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평택시 포승읍에서 태어난 지영희 명인은 무속을 비롯한 근현대 경기지역 민간음악을 집대성해 국악계 전반에 많은 업적을 이뤄낸 천재적 예인이다.

명인의 음악과 예술적 정신을 이어 받은 그의 제자 최태현은 명인이 남긴 음악의 올바른 계승과 보존을 위해 악보화, 무대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펼쳐왔고 중앙해금연구회를 창단해 수차례의 산조 발표를 통해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의 저변을 넓혀왔다.

2021년, 음악의 원류를 훼손하지 않고 지켜내기 위한 연주자로서의 그의 고집과 교육자로서의 철학은 고스란히 전승돼 지영희 명인의 해금산조를 비롯해 미발표된 경기음악의 틀을 좀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최태현 문하의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를 창단했다.

이번 보존회 창단기념 연주회는 ‘명인 유음 복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무대는 첫 번째 프로그램인 ‘지영희류 해금 긴 산조 – 최태현 문하’이다. 지영희 명인이 1974년 하와이로 이주 후 기존의 짧은 산조에 새로운 가락을 얹어 직접 연주했던 긴 산조를 복원해 50여명의 연주자가 함께 실연한다.

이어서 기존에 연주되고 있는 해금을 개량해 제작한 고해금과 저해금이 함께 합주로 연주하는 김선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 수석단원 편곡의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위한 합주곡 興(흥)’과 지영희 명인이 직접 연주한 대풍류 가락을 중심으로 재작곡된 작품에 음악적 구성을 달리하고 화음을 추가한 ‘지영희 대풍류 가락을 주제로 한 합주곡 古典(고전)’을 김성국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교수의 편곡으로 선보인다.

스승으로부터 이어진 예술을 후학들이 계승하고 보존하는 일은 다음 세대를 위한 중요한 작업이다.

‘올바른 계승 발전’이라는 패러다임 속에서 해금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하고 선보이며 경기음악의 가치 구현과 체계적 전승의 사명을 가지고 활동할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문하)의 첫 행보를 기대해 본다.

이번 공연은 ‘지영희 해금산조 보존회(최태현 문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으로 객석에 함께 하지 못하는 관객들과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 좌석 한 자리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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