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드루킹 댓글조작 추가폭로..특별감찰반장 수사 조회 지시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10 15:46 의견 0
김태우 전 수사관의 추가 폭로에 대한 누리꾼들 의견 (자료=네이버)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될 당시 청와대 이인걸 특별감찰반장이 특감반원들에게 수사진행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제가 경찰청에 찾아가 제 지인이 수사받는 사건을 조회했다며 감찰을 했으나 진행 중인 수사 상황을 불법조회한 것은 제가 아니라 청와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2018년 7월25일 오전 11시11분, 이인걸 특감반장이 저를 포함한 검찰 출신 특감반원 4명에게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언론기사 링크를 올렸다"며 "기사 내용은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반장은 이 기사를 텔레그램 방에 올리면서 특감반원 4명에게 '이거 맞는지' 'USB에 대략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지시했다"며 "오전 11시24분에 박모 특감반원이 지시대로 내용을 알아본 후 'USB 제출은 사실이고, USB 자료 내용은 김경수(경남도지사)와 메신저 내용을 포함해 댓글조작 과정 상 문건이라고 합니다'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반장은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김경수가 수사 받는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특감반원이 알아봐 준 것"이라며 "그 사건은 다른 사건도 아니고 드루킹 특검 수사였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수사받는 특검 수사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신의 주장을 근거로 이인걸 반장을 소환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댓글 의견

0개의 댓글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 로그인 했을 경우 반드시 로그아웃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