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 '둔화' 지속..세종시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25 15:47 의견 0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4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더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 꺾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4주차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17%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0.21%에서 0.18%, 서울은 0.13%에서 0.11%, 지방은 0.18%에서 0.16%로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0.15%→0.12%)와 8개도(0.21%→0.21%)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세종시(-0.21%)와 대구광역시(-0.02%)는 지난주와 동일한 매매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64개에서 160개로 감소했다"며 "보합 지역은 2개에서 6개로 증가했고 하락 지역은 10개로 지난 주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1%→0.11%)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0.16%→0.15%)과 지방(0.15%→0.13%)은 상승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12%→0.11%), 8개도(0.18%→0.17%)

한편 세종시는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 역시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주에 11월 2주차 대비 0.08% 상승폭을 보인 세종시 전세가는 이번 주들어 지난 주보다 0.10%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세종시의 경우 신규 입주 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의 영향이 있다"며 "나성동과 금남면 일부 단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가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하고 호가는 하락하면서 지난 8월 5주차부터 12주 동안 이어지던 전세가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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