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2만5000대 시대 열린다..서울시, 올해 1만4000대 추가 보급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10 14:41 의견 0
구매보조금 지원 주요내용 (도표=서울시)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서울시가 올해 ‘전기·수소차 2만5000대 시대’를 연다. 서울시는 10일 작년 전기차 1만대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올해 1만4000여 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기차는 총 1만3600대 보급이 목표다. 대기오염의 주요 배출 원인인 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중점 전환하기 위해 전기승용차 9055대, 화물차 445대를 각각 보급한다. 

전기택시는 작년 대비 30배(2018년 100대→2019년 3000대), 대형버스는 약 3.3배(2018년 30대→2019 100대) 확대 보급한다. 전기이륜차는 1000대를 보급한다. 수소차는 작년 55대에서 올해 307대로 보급한다.
 
또한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000기, 수소차 충전소 11개소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충전사업자, 차량제작사, 수소SPC(특수목적법인)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 1차 보급량은 전기차 4964대(승용 3620, 화물 444, 이륜 900), 수소차 58대다. 신청대상은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1206~1350만원, 전기이륜차(경형) 200~23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수소차는 3500만원(차량가액의 약 50%)을 정액 지원한다.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1~3등급의 장애인, 2000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서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50만원을, 나눔카 사업용 차량에는 대당 15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폐지 후 전기이륜차로 전환 시에도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구매보조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30만원, 수소차는 660만원의 세제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감면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연료비 절감으로 경제성이 높다.
 
자세한 사항은 전기차 통합콜센터, 환경부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며  “서울의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산하여 시민의 환경권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이용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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