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개발자금조달 마무리..롯데관광개발, 800억 전환사채 발행

강헌주 기자 승인 2021.11.24 18:37 의견 0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자료=롯데관광개발]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4년에 걸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발자금 조달을 사실상 완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방식으로 전환사채(CB) 8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에 표면금리 0%, 만기 보장수익률 (YTM) 4.5%이며 주식 전환가는 1만8231원이다.

투자자는 총 3곳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700억원, 씨씨지인베스트먼트 아시아가 60억원, GVA자산운용이 40억원을 투자했다. 납입일은 29일이다.

롯데관광개발 김동준 IR이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대규모 국내외 관광객의 유입이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위드코로나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자금조달 성공으로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분위기의 확산으로 롯데관광개발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 영업이익 4억8000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 성공은 롯데관광개발의 재무안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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