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현대차·공동모금회 '찾아가는 건강의료 서비스' 업무 협약

허미화 기자 승인 2021.11.23 14:50 의견 0
부산시·현대자동차·공동모금회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자료=부산시]

[한국정경신문(부산)=허미화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현대자동차(사장 지영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는 지난 22일 오후 5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하였으며 지영조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직접 화상으로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부산시는 사업추진 파트너로서 ESG 경영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와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두 기관이 적극 화답해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협약서에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추진을 위한 상호 간의 역할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사업비 지원, 수행기관 공모 등 사업추진의 행정 지원을 ▲현대자동차는 기부금(친환경 전기버스 구입용) 후원을 ▲공동모금회는 기부금 접수, 수행기관 배분의 역할을 맡게 된다.

코로나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속에 공공의료기관 운영 축소 등으로 의료 취약계층이 건강관리의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을 도입했다. 현재 의료버스 1대를 이용해 실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사업 기간과 의료버스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의료취약 돌봄 대상자를 발굴하고 특히 ‘부산형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 복지, 돌봄을 통합하여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3월부터 12월이며 시는 부산지역 230곳의 주야간보호센터와 사회복지관 등 의료취약 계층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마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이 탑승해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건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어느 정도 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큰 힘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 시가 새롭게 추진 중인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