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내용 문자로 본다..SKT 'AI통화녹음' 베타 서비스 공개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1.23 09:03 의견 0
SKT가 음성통화내용을 문자로 변환해주는 'AI통화녹음' 기능을 T전화에 추가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SKT)이 음성 통화 녹음을 문자로 변환해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는 'AI통화녹음' 서비스를 T전화에 추가한다.

SKT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에 'AI통화녹음' 기능을 추가한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SKT 관계자는 "AI통화녹음은 기존 T전화의 통화녹음 기능에 STT(Speech to Text, AI를 이용해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와 대화분석 등 AI 기술을 더해 제작했다"며 "해당 기능은 23일부터 T전화 앱을 통해 베타 서비스 참가를 신청하면 별도 승인 절차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AI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창 형태의 화면에서 자신과 통화 상대방의 대화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SKT는 여기에 ▲대화 내용 검색 ▲자동 키워드 추출(전화번호, 일정, 계좌번호 복사) ▲통화 대표 키워드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은 모든 통화를 무료로 문자 변환해 확인할 수 있다. 단 통화 녹음 문자 변환은 베타 서비스 참여 이후 생성된 통화에만 적용되며 신청 현황에 따라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SKT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해 정식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SKT 이현아 AI&CO 담당은 "AI통화녹음을 통해 SKT의 T전화가 스마트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한층 진화했다"며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도록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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