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

박수경 기자 승인 2021.11.22 10:59 의견 0
세계최초 건축도자전문미술관 클에이아크 김해미술관 [자료=김해시]

[한국정경신문(김해)=박수경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이하 UCCN)는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문화 다양성 증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

2021년 신규 가입도시는 총 49개 도시로 국내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가 가입한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는 스리나가르(인도), 웨이팡(중국), 비다(나이지리아), 부르사(터키), 코모(이탈리아), 파스코(콜롬비아) 등 10개 도시이다.

UCCN 가입은 2년마다 결정하며 각 국의 유네스코국가위원회에서 가입 지지‧승인을 받은 도시(국가별 최대 2개 도시)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UCCN에는 국내 11개 도시를 포함한 총 90개국 295개 도시가 가입되었으며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는 김해시를 포함하여 세계 59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김해시는 세계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문화산업 발전과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UCCN 가입을 추진하였다. 김해 분청사기의 우수성과 풍부한 공예자원을 기반으로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가입을 준비하여 올해 3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국내 심사를 통과한 후 6월 유네스코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해시는 창의자산을 키우고 UCCN 활동을 위하여 조례 제정에 착수했다. 또 시민들에게 창의도시 지정과 창의자산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창의도시 사업을 구체화하며 이후 창의도시 사업을 점진적 추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세계도시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시민들과 함께 김해시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여 공예와 민속예술 도시로서 시민 자긍심과 도시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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