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주택 공시가격 인상 위력 실감..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약세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08 15:29 의견 0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1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탓에 작년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등 동남권의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 -0.36%에서 이번주 -0.16%로 둔화됐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도 -0.09%에서 -0.05%로 낙폭이 감소했다.

반면 용산구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다.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도 0.06% 하락했다. 경기도(-0.05%)와 지방(-0.07%) 모두 약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과천의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고 구리와 남양주시도 보합을 기록했다.

분당(-0.30%)과 광명시(-0.12%)·안양 동안구(-0.13%) 등은 하락폭이 컸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서울이 0.18%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강남4구의 전셋값이 -0.40% 하락했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렸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지방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8%, 0.04% 하락했다. 경기도 광주시는 0.02% 올랐다. 의왕시(-0.56%)와 하남시(-0.21%), 용인 수지(-0.08%), 용인 기흥(-0.20%) 등은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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