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대체투자처로 떠올라..철도 호재 품은 단지 주목

민경미 기자 승인 2019.02.07 17:43 의견 0
철도 교통망 호재 품은 수익형 부동산 (자료=각 사)


[한국정경신문=민경미 기자] 주택 규제 강화로 수익형부동산이 대체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철도 호재를 품은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철, 철도 등 교통 호재를 품은 수익형부동산은 분양 시장에서도 성적이 좋다. 지난해 7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은 총 63개 점포에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재작년 2월에 공급된 ‘부평테크시티’ 지식산업센터는 전용면적 29㎡ (8층) 분양가 대비 약 37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이 단지는 인천 1호선 갈산역 4번출구 초역세권이 인접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는 반면에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은 유동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세로 한 해를 마감했다”며 “올해 역시 주택시장에 비해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와 지하철 등 교통호재가 뛰어난 지역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이동이나 근로자의 출?퇴근, 기업 간 협업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통여건이 중요하다. 물류 이동이 원활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GTX 수혜를 품은 지식산업센터는 다음과 같다.

파라코개발(시행)과 이테크건설(시공)은 이달 경기 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만1069.52㎡이다.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기숙시설로 이뤄진다. 

의왕시는 국내 유일의 철도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기업들의 수요가 풍부하다. 금정역 GTX-C노선(2021년 착공예정), 인덕원 동탄복선전철(2018년 사업착수) 등 교통호재가 있다. 또한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약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국도 1호선, 47호선,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깝다. 

SK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37번지 외 2필지에 ‘금정역 SK V1 center’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높이, 연면적 5만5391.33㎡이다.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금정역 SK V1 center’는 금정역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GTX-C노선(금정역-삼성역-의정부역) 개통이 계획돼 있다. 지상 2~7층까지 물류트럭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특화설계 등을 적용했다. 

신설 노선이 개통되는 지역 내 오피스텔도 수요가 꾸준하다. 역 개통 이후에도 가격 상승률이 높아 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코리아신탁(시행)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24-92 일대에 ‘우장산 아덴하임’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6~29㎡ 189실로 구성된다.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인 서부광역철도 강서구청역(예정)이 인근에 들어서 홍대입구, 상암DMC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남부순환로, 공항로도 가깝다.  

대우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 일원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49층까지 구성된다. 상업시설, 섹션 오피스, 전용면적 19~84㎡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단지에서 바로 연결된다. 인근에 부천종합터미널도 가깝다. 대곡~소사 복선철도(2021년 예정), 원종~홍대 서부광역철도(2030년 예정) 사업으로 교통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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