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독감 백신·헌터라제 매출로 내년 실적 기대“-SK증권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1.15 08:5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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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SK증권은 독감 백신 수요 증가와 ‘헌터라제’ 중국 매출 본격화가 내년 GC녹십자 실적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신규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개시했다. 지난 12일 GC녹십자 주가는 24만원이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리포트를 통해 “GC녹십자의 올해 연간 영업익은 전년 대비 136.2% 증가한 1187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독감백신 매출 성장세와 저마진 머크(MSD) 도입제품 판매 중단에 따른 매출총이익 개선 덕분”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경쟁사에서 독감백신 생산을 중단하면서 GC녹십자가 그 수혜를 보게 됐다”며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독감 백신 수요가 내년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그러면서 헌터라제의 중국 매출 본격화와 '면역글로블린(IVIG)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고마진 제품인 헌터라제의 중국 매출 본격화는 내년 GC녹십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IVIG 10%의 경우에도 오는 2022년 상반기 미국 FDA 허가가 기대되기 때문에 내년은 실적개선과 함께 모멘텀(성장동력)이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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