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사업 강화 '고삐'..中인조흑연 기업 지분 15% 인수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1.10 15:5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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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자료=포스코케미칼]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음극재 사업 강화에 고삐를 죈다.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천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인조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은 261억원을 투자해 연 2만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누오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다.

4위 수준인 음극재 시장 점유율(11%)도 이번 투자로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인조흑연 음극재는 안정성이 높고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빨라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충전 속도를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음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4만4000톤, 2025년 17만2000톤, 2030년 26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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