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8일 하나금융투자가 SGC에너지에 대해 "4분기부터 추가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REC(공급인증서) 판매가 없었던 점을 고려해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발전 및 에너지 부문에서 전기는 SMP(계통한계가격) 상승과 발전량 증가로 외형이 크게 성장했고 증기는 올해 8월 신규 공급처 확보 이후 매출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음 달 발전설비 증설 및 자체사업 분양, 주요 가격 지표 상승 등을 고려하면 4분기에는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우드펠릿 가격 상승폭이 다른 원자재보다 작은 점을 볼 때 원가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올 4분기에도 SMP 강세와 증기 공급량 증가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자체사업 입주로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발전·에너지 부문도 REC 판매량이 4분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3분기보다 이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 상승을 고려하면 배출권 판매에 따른 원가 절감 규모가 커질 전망"이라며 "오는 11월 SGC그린파워 상업운전 이후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른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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