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하반기 이익률 정상화 흐름 진입..투자의견 '매수'-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10.25 07: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25일 하나금융투자가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과 이익률 회복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증익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선적 지연 등 물류 차질 이슈로 외형 회복이 늦어졌지만 해당 이슈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유가 강세는 자원 사업 배당수익 증가로 이어지면서 세전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대비 54.1% 오를 전망이고 비중이 높은 철강 및 석유화학, 승용부품에서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완성차 및 철강사 등 주요 고객사 수요가 회복되고 석유화학 시황도 개선되는 가운데 물류 리스크에서도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아이템 매출 및 대형 수주 증가로 올해 4분기 이후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제품 가격 상승으로 외형이 회복되면서 전방 수요 증가로 마진도 정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운임이 여전히 강세이기 때문에 물류 부담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이지만 수주물량의 실적 순연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과 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기존 수주를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향후 물류 차질 완화와 수요 회복에 따라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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