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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수진, 맥도날드 임금 미지급 등 근로자 처우 논란 지적.."환경 개선 검토"

김제영 기자 승인 2021.10.21 18:36 | 최종 수정 2021.10.21 19:52 의견 0
국감에 출석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사장.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식자재 스티커 갈이 및 직원 처우 문제로 논란을 빚은 한국 맥도날드 앤토니 노리스 마티네즈 시장이 맥도날드의 노동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21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앤토니 마티네즈 사장에게 맥도날드의 부당한 업무 실태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스티커 갈이 논란을 거론하며 “맥도날드 크루 출신 사장으로서 아르바이트 노동자 자의로 할 수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느냐”는 지적과 함께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약자로서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 의원은 우선 쪼개기 및 고무줄 근무시간 문제도 꼬집었다. 변동성이 커서 불안정한 근로 시간 때문에 소득 예측이 어렵고 이로 인한 근로시간 부족으로 4대 보험을 보장 받지 못하는 실태를 폭로했다.

또 유니폼 환복 시간 임금 미지급도 지적했다. 근무 시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유니폼 환복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이에 대한 질문에 ‘입고 출근하라’는 맥도날드 측의 답변도 비난했다.

앤토니 마티네즈 사장은 해당 사안에 대한 문책을 모두 받아들였다. 그는 식자재 스티커 갈이 에 대해 “시간제 근로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는 답변과 유니폼을 입고 출퇴근 하는 행위에 대해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수긍했다.

이 의원은 장애인 근로자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책임도 물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대규모 정규직 채용과 함께 장애인 채용은 확대했으나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비난했다. 맥도날드 사측에서 장애인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앤토니 마티네즈 사장은 “한국 맥도날드는 성별, 연령, 장애 차별받지 않는 채용 정책이 있으며 이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장애인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선할 부분 없는지 검토하며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이 제기된 상태다. 전날(20일) ‘맥도날드에게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한국맥도날드를 상대로 연간 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인건비 체불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의원이 10월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 사업장에 대한 지난 3년간의 노동관계법령 위반 진정은 50건이다. 그러나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사업장 전체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은 2020년 5건과 9월 올해까지 5건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근로감독을 대폭 축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한국맥도날드의 의혹을 포함해 패스트푸드점 노동 환경에 대한 근로 감독을 확대·강화해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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