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엿보는 메타버스 세상..SKT, 메타버스 웹드라마 '만약의 땅' 제작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0.21 14:40 의견 0
SKT가 오는 11월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배경으로 한 참여형 웹드라마 '만약의 땅' 시즌 1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SKT)이 오는 11월 자사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배경으로 한 참여형 웹드라마 '만약의 땅' 시즌 1을 선보인다.

SKT 관계자는 "'만약의 땅'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시하고 시청자 누구나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제작 방식을 택했다"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메타버스 세상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만약의 땅'은 "만약 내 남자친구의 외모(아바타)가 매일 바뀐다면?"을 주제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출연 배우와 드라마 배경은 모두 이프랜드 내 아바타와 테마 공간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PD 등 스태프 역시 이프랜드 내 촬영장에 아바타로 입장해 제작에 참여했다.

'만약의 땅' 주인공 역할을 맡은 이프랜드 대표 아바타 캐릭터 '최샬럿' 등 주요 배역들에는 실제 웹드라마 연기자들이 캐스팅됐다. 또 조연·단역에는 오디션을 거쳐 뽑힌 이프랜드 일반 이용자들을 캐스팅해 참여형 콘텐츠의 의미를 더했다.

제작 총괄 최민혁 PD는 "현실세계에서 드라마 출연을 꿈꿔왔던 유저들이 아바타를 통해 연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메타버스에서는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창조하고 다른 유저들과 상황극을 하는 등 차별화된 스토리 경험을 통해 게임과는 또다른 재미 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KT 전진수 메타버스CO장은 "'만약의 땅'은 이프랜드 사용자들이 단순 시청자가 아닌 여러가지 부캐로 드라마 기획 및 연기자로도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참여형 메타버스 드라마 제작의 지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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