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미디어월 설치

황주헌 기자 승인 2021.10.19 10:56 의견 0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옥상에 협궤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한 미디어월 설치 모습 [자료=인천 남동구]

[한국정경신문(인천)=황주헌 기자] 인천 남동구는 오는 22일 소래포구축제 개막을 앞두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옥상에 협궤 증기기관차를 형상화한 미디어월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상표출시스템인 미디어월은 폭 9m, 높이 2.5m, 면적 22.5㎡ 규모로,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이 꼭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와 함께 첨단 디지털아트를 선보인다.

또한 미디어월과 스마트기기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미디어월은 인천시 등록문화재인 협궤 증기기관차 ‘혀기-7형’을 형상화해 지역 상징성과 함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디어월 설치는 소래포구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래 지역 야간경관 명소화를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2017년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말 현대식 건물로 재개장하고, 침체한 상권 활성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어시장 건물 2층과 옥상에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현대화 사업 2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육아 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했고, 옥외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해수족욕장, 하늘정원, 포켓 쉼터, 야외공연장 등 이색적인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과거 위험하고 비위생적이던 환경에서 벗어나 최신 시설로 환골탈태했다”며 “한 달간 비대면으로 열리는 소래포구축제가 남동구 관광명소를 널리 알리고 방역과 안전관리에 집중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축제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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