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부스터샷 승인 속 청소년 접종은 보류..심근염 등 부작용 우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17 08:44 의견 0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희귀 부작용 위험과 관련해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 승인을 연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FDA가 모더나의 코로나19 청소년 접종을 승인할지 여부를 더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개국은 7일 심장질환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30세 이하 성인에게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FDA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택에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비해 모더나 백신을 맞은 청소년들에게서 심근염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다만 FDA가 아직은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라면서 부작용 검토에 수주일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FDA는 모더나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는 65세 이상 고령층 및 위험군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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