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연봉 깎은 그리스행 불안..현지 여론 "범죄적 성격"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14 07:39 의견 1
이재영(왼쪽)과 이다영. [자료=흥국생명]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이 학폭 논란 등을 뒤로 하고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등 적극적인 그리스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 비판 보도가 나와 시선을 끌고 있다.

그리스 ‘포스톤 스포츠’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다영이 전 남편을 학대하고 비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면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으로 이적하는 이다영은 범죄적 성격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앞서 "과거 폭력 논란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것은 가혹하다"며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 두 선수에 대해 옹호 입장을 전한 바 있기에 이번 비판 보도가 더욱 눈길을 잡는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로앤오더도 지난 11일 ‘PAOK 선수의 외도 스캔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다영을 둘러싼 논란을 상세히 전했다.

로앤오더는 “학교 폭력 논란은 두 선수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그러는 와중에 이다영은 또 다른 논란에도 휩싸였다”며 “이다영의 전 남편은 그에게 정신적 피해 및 언어폭력 혐의를 제기했을 뿐 아니라 이다영이 외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고 서술했다.

다만 다만 매체는 모두 논란이 있는 이다영이 그리스 리그에서 뛰는 데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미치고 이르면 이번 주말 그리스로 넘어가 새 구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유로(이재영 약 8260만 원), 3만5천유로(이다영 약 48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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