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승부 조작 넘어선 범죄" 최민정, 금메달 놓친 평창 진상 규명 촉구

김지연 기자 승인 2021.10.13 10:14 의견 0
2018평창동계올림픽때 심석희 선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성남시청)이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신과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최민정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지난 12일 “(심석희와 충돌로) 유력했던 금메달을 놓쳤다. 무릎 인대를 다쳐 보호대를 착용했다.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심한 부상을 입었다. 심석희와 코치가 고의로 넘어뜨렸다면 승부조작을 넘어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심석희는 A 코치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내용에는 국가대표 동료를 향한 욕설이 담긴 것은 물론 최민정을 상대로 한 고의 충돌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심석희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고의 충돌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일단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 조치했다.

최민정 측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진상 파악과 향후 대처방안을 요구하는 공문을 지난 11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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