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강화..SKT, 신한은행-삼성SDS와 MOU 체결

송정은 기자 승인 2021.10.13 10:03 의견 0
(왼쪽부터)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 그룹장, SKT 오세현 인증CO장, 삼성SDS 서재일 보안사업부장이 블록체인/DID 기반 공동 사업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SKT)이 신한은행, 삼성SDS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원증명 강화에 나선다.

SKT는 지난 12일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이니셜(initial)' 서비스와 DID를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삼성SDS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DID 기술은 신원 인증 권리를 특정 기관이 아닌 본인이 갖는다. 때문에 매번 중앙 기관을 통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SKT를 포함한 3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증명 발행 및 수취,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수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이니셜 기반 신원·자격·권한 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최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Non-Fungible Token)의 발행과 마켓 플레이스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협력하며 각 사의 장점을 지닌 영역에서 DID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먼저 SKT는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수행중인 DID 사업구조를 공유해 각 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과 업무에 필요한 서류들을 페이퍼리스(Paperless, 전자문서)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SKT 오세현 인증CO장은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ICT와 금융 산업간 융합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융합사업 신규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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