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안전운전으로 편안한 귀성길 다녀오세요"..손보협회, 안전운전 유의사항 안내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1.31 09:17 의견 0
(자료=손해보험협회)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개년(2016∼2018)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안전운전을 위한 몇 가지 유의사항을 31일 안내했다.

■연휴 전날 미리 출발하시는 경우 안전운전에 유의하세요

귀성이 시작되는 설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사고건수는 설연휴 전날(귀성 첫날) 4031건이 발생해 평상시(2877건)에 비해 40.1% 증가했다.

부상자는 연휴기간 중 설 당일날 가장 많은 6755명이 발생해 평소보다 약 55.8%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설 당일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 동승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특성상 사고시 부상자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연휴 전날에도 평상시 일평균 4337명보다 41.9% 많은 6154명이 부상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설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설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17.6% 증가했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6.2%와 92.3%씩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설연휴기간에 대부분의 가정이 주로 어린이·청소년을 동반해 가족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저녁시간 운전에 조심하세요

설연휴기간은 평소와는 다른 시간대의 운행이 증가해 평상시 출근시간인 오전 8시경 부상자 수는 감소한 반면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357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2286명보다 46.9% 증가했다.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시간대에서는 사망자가 1.1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0.8명보다 31.6% 늘었다.

■조금 일찍 가려 서두르지 마시고 교통법규를 꼭 준수해주세요

설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피해자가 각각 44.6%와 33.8% 증가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 등과의 음주 후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한 정체 및 평소와 다른 운행환경으로 인해 중앙선 침범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겨울철 안전한 장거리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하여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중간에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장시간 운전에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설연휴기간 중 음주운전, 중앙선침범 등 해이해진 안전의식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한다"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사고처리로 2차 사고를 예방하세요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처리 방법을 몰라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6배 높아 안전한 사고처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성이 있다.

손보협회는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하여 내비게이션 T맵의 운전습관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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