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 논란, "가짜뉴스" vs "文 죽이기"

김은지 기자 승인 2019.01.30 11:52 의견 25
문재인 딸 논란 이슈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한국정경신문 = 김은지 기자] 문재인 딸 논란 키워드가 이틀째 양대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하며 여의도 정치권도 들끓고 있다.

문재인 딸 논란을 여야 정치권이 어떤 시각과 입장을 보느냐에 따라 '진실 추적'이 될 수도 있고, 현 정부 죽이기를 위한 공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사정이 이렇다보니 '문재인 딸 논란'은 단순한 정치적 논평 수준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누가 누구를 찌르고, 또 누가 누구 때문에 날카로워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부호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이미 문재인 딸 논란은 야권, 정확히 말하면 자유한국당과 청와대 간의 '대충돌' 적 성격을 강하게 띄고 있다.

포문을 연 곽상도 의원은 거듭된 의혹을 제기하며 활시위를 거세게 당기고 있고, 청와대는 '불법과 탈법은 없다'라며 강경 대응 또는 법적 대응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문재인 딸 논란의 핵심은 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 부부가 동남아로 이주한 정확한 그리고 실체적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

이에 따라 청와대를 연일 저격 중인 곽상도 의원은 "해외이주 사유를 밝혀달라"고 압박하고 있고, 청와대는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문재인 딸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 지지자들과 지지하지 않는 시민들, 그리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은 며칠째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지자들은 문재인 딸 논란 자체가 '가짜뉴스'를 통한 문 대통령 죽이기라는 입장을,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부류에선 현 정부도 적폐라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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