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뇌출혈 부작용, 20대 여성 2명 호소 "잔여 백신 적극적 말렸어야"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20 09:45 의견 0
화이자 백신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21살·25살 20대 여성 두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출혈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왔다.

먼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6일 '21세 건강한 딸,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뇌출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만 21세 지병도 없던 건강한 딸이 지난 8월 4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16일이 지난 20일 새벽 극심한 두통과 구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고 했다.

그는 "신경외과 당직의가 '지주막하 대동맥류 출혈'이라는 진단명을 알려주며 긴급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지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며 "수술 이후 집도의가 부작용이 올 수 있다며 2~3주 동안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백신 정책에 호응해 잔여 백신을 먼저 접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딸을 말리지 못한 나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딸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로 두통이 지속됐으며 생리 불순과 생리통, 골반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딸의 블로그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백신 접종률 향상에만 혈안이 된 정부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백신의 부작용을 인증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이자 백신 후 25세 여 뇌출혈’ 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B씨는 “조카는 예쁘고 건강한 25세 여성이었다”라며 “꽃을 피울 나이에 화이자 백신을 투약한 뒤 며칠 동안 두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뇌출혈로 현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누워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심각한 두통을 백신으로 인한 두통으로 생각하고 며칠 동안 두통약만 복용하다 이 지경이 됐다”며 “접종할 때 ‘두통이 있으면 두통약을 복용하면 된다’는 안내만 받지 않았어도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백신으로 인해 신체적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에게는 치료비를 우선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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